[후기]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클라우드 SW스쿨 1기 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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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클라우드 SW스쿨 1기 수료 후기

(a.k.a. 현대오토에버 클라우드 스쿨 1기)

지난 2월, 클라우드 스쿨 1기를 수료했다. (무료 6개월, 총 1000시간의 대장정... 끝)
취업 준비로 한동안 정신없이 바빴다가, 이제서야 부트캠프 후기를 남겨본다.

최근 2기 모집 공고를 보면서,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이나 수강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1. 지원 동기

1기 모집 공고

대학교 막학기를 앞두고 자소설닷컴에서 공고를 봤다.
총 5개 분야(임베디드, 웹앱,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IT보안) 중 1·2지망을 선택해서 지원하는 방식이었고,
나는 클라우드 1지망으로 지원했다.

  • 평소 AWS, Docker, Kubernetes 등 기술에 관심이 있었고
  • 우수 수료자에게 현대오토에버 채용 연계 지원이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다

당시 나는 복학 직후였고, 코테·인적성 준비도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막학기를 그냥 취준으로만 보내는 게 불안해서, 부트캠프를 통해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역량을 쌓아보자는 생각이었다.

다만, 수업 따라가면서 취준까지 병행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
시간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지금 당장 취업은 어려울 것 같고 프로젝트 경험 쌓고 싶다 + 취준 병행 할 수 있다 → 추천
  • 프로젝트 경험이랑 코테/인적성 대비 어느 정도 해놔서 취준 중인데 공백기는 없었으면 좋겠다 → 교육 들으면서 최대한 취업해서 나가는 것 추천

 


📎 2. 선발 과정

  • 서류 (자기소개서 2문항)
  • CS 지식 테스트 (2기에서는 코딩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같다)
  • 면접
  • 최종 선발

 


🧭 3. 전체 커리큘럼

  • 4개월 정규 교육 + 2개월 팀 프로젝트
  • 중간 발표 (현직자 피드백) 1회
  • 클라우드 실무자 멘토링 3회 진행

초반에는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설명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지루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내가 모르는 내용도 진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진짜 잘 따라가야 했다.

나는 특히 도커, 쿠버네티스, CICD 도구, 관측가능성 도구들을 배운 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다른 곳들에서 써보기 힘든 것들을 이론도 배우고 실습도 진행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프로젝트할 때도 실제로 써먹을 수 있었다.

나는 매일 수업 내용을 노션에 정리했었는데, 중간 정도부터는 그냥 기술 블로그에 바로 기록했다.
내용 정리하고 나중에 참고하기에는 블로그가 훨씬 좋은 것 같다 ㅎㅎ
플젝할 때도 진짜 유용하게 써먹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술 블로그에 학습 내용을 정리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 프로젝트 할 때도 참고하기가 훨씬 편했다.

 

정리한 내용은 [클라우드 스쿨] 카테고리 참고!

실습을 진행했던 코드들은 github에 모아두었다.

https://github.com/Autoever-mobility-cloud-school

 

현대오토에버 클라우드 스쿨 1기

현대오토에버 클라우드 스쿨 1기 has 16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 4. 팀 프로젝트 – ‘오토봇’

12월 초에 강사님께서 프로젝트 주제 4개를 설명해주시고, 팀원들을 구성해보라고 말씀하셨다.
(원래는 직접 짜주신다고 했는데 자율로 바뀌었다)

약 2주 동안 팀빌딩이 진행됐고, 이 시기쯤에 적성이 맞지 않거나 다른 곳에 취업 성공해서 나간 교육생들이 꽤 있었다.
(원래 28명이었는데 18명 됨...)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6명, 6명, 4명, 2명으로 팀빌딩이 완료됐다.

 

우리 팀은 6명이었고, 주제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의 로그 분석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를 선택했다.

그런데 주어진 4개의 프로젝트 주제들은 모두 현대오토에버에서 정해준 것이 아니라,
그냥 강사님께서 정한 주제였고, 꼭 그 주제에 맞아야 한다는 기준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팀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맞게 프로젝트 주제와 목적을 재구성했다.

 

💡 오토봇 서비스

중고차 통합 검색 챗봇 서비스

사용자가 자연어로 매물 검색을 하거나 차량 옵션 등에 대한 내용을 질문하면,
현대인증중고차, 기아인증중고차 사이트에 있는 매물들을 스크래핑해와서
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알맞는 매물을 추천해준다.

 

🙋‍♂️ 내가 맡은 역할

  • 프론트엔드 개발
  • 로그 수집 및 분석
  • 메트릭 수집 및 시각화
  • 최종 발표

 


🏆 5. 최종 발표 (2.25)

최종 프로젝트 발표 날짜에 각 반별로 발표를 한 후,

각 반의 1등 팀들이 수료식 때 현대오토에버 강당에서 발표해서 최종 1등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클라우드 반 심사위원은 총 2분이었고, 강사님과 현대오토에버에서 오신 현직자 1분으로 구성됐다.

최종 발표는 팀장과 내가 맡았다.

 

팀 발표 - 질의응답 - 쉬는 시간 순서로 진행됐고,
당일 집 가기 전쯤에 강사님께서 조용히 우리 팀에 오셔서


수료식날 우리팀이 발표할 거라고 하셨다.

 

오... 다른 팀들이 너무 잘해서 우리는 솔직히 별 기대 안 하고
EKS도 다 내렸었는데,,ㅋㅎㅋㅎ 우리 팀이 1등이라니!!

 

RAPA에서의 마지막 날.. 제공받은 노트북을 초기화하고 사물함을 비웠다.

라파 안녕

🏆 6. 수료식 (2.26)

수료식은 본사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고,
식권으로 사내식당에서 점심도 제공되었다.

 

  • 오전: 발표 팀들 리허설, 채용 일정 공지
  • 점심: 현대오토에버 사내식당 (식권 제공)
  • 오후: 발표 진행, 수료증 & 모범상 & 대상 수여
    (모범상은 각 반의 반장, 부반장들이 받았다.)

 

발표하는 모습

발표는 나랑 우리 팀 팀장이랑 같이 했다.
전날에도 했지만,,, 이 날은 진짜 더 떨렸다.

너무 떨려서 실수도 좀 하긴 했지만..! 잘 마쳤다.

 

🎉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리 팀이 1등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대상!!!

  • 상장은 없고
  • 부상은 버티컬 마우스였다 ㅎㅎ

최종 1등 수상 기념

그동안 열심히 진행한 프로젝트를 최종 1등이라는 성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우리 팀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 많았다!!!🥹🥇

쿠버네티스, 프로메테우스, 그라파나, EFK, GitLab, Jira 등 다양한 기술 스택들을 익히고 직접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라서 인프라 직무로 지원할 때 활용할만한 소스가 풍부할 것 같다.

 

 

에필로그) 상장이랑 부상 많은데 가방 없어서 박스에 들고 가는.. ㄴr..

엘베는 좁아


⚠️ 7. 채용 연계 후기 (중요!)

수료식 때 알려주신 채용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 서류: 2/27 ~ 3/4 14시
  • 코딩테스트: 3/8(토)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 합격자 발표

서류는 다 통과라고 하셨고, 코딩테스트부터 실전이었다.

 

근데 클라우드 반의 경우,, 입과식 때도 그렇고
강사님 말씀도 그렇고 클라우드는 코딩테스트 말고 ‘과제테스트’를 본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코딩테스트를 본다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공고에 뜬 직무 설명서를 봤는데,
클라우드 분야 직무는 2개로 나뉘어 있었다.

  •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시각화
  • 데브옵스 구축 및 관리

둘 다 Python은 가능했고, 데이터 직무는 Java도 가능했다.

나는 파이썬으로 준비하고 있었어서 다행이었지만,
C++이었던 사람들은 진짜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

 

나는 다른 기업 코테 준비를 수료식 이후에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오토에버에서 이렇게 급하게 코테를 보게 될 줄 몰랐다.

직무가 뭔지도 모르고(공고가 뜨기 전까지 어떤 직무가 뜰지 안 알려줌),
코테 언어도 갑작스럽게 정해져서 코테 언어가 둘다 Python이라는 점에서는 그냥 나는 운이 좋았던 것뿐이었다.

 

급하게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코딩테스트를 응시했다.
3시간 동안 2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연습이 부족했던 탓인지 어렵게 느껴졌고, GPT에 복기해보니 틀린 것도 있었다...

그래도 수료생이니까 좀 봐주려나...? 하는 작은 희망을 가졌는데

📩 2주 뒤, 불합격 메일 받았다.
안 봐준다 ㅠㅠ

 

@danger
🔔 최종 프로젝트 대상 받아도 코테를 못 보면 가차 없이 떨어진다. 꼭 기억하자.

 

우리 반에서는 코테에서 대부분 떨어졌다고 들었다.
다른 반도 최종 합격한 인원이 2~3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채용 연계만 믿지 말고,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면서 열심히 취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채용 연계’가 아니라,
채용 연계 ‘기회 제공’이다.

코딩테스트 / 인적성 대비는 아무리 바빠도 필수!!


✅ 8. 마무리

이 부트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실무에 가까운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특히 프로젝트 경험은 취업 준비에 큰 무기가 되었다.

단, 취준과 병행하려면 체력, 멘탈, 시간 관리가 전부 필요하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 한다.
클라우드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다만, 코테/인적성 대비 꼭!!! 병행!!!)

 

저처럼 고민하던 분들께 이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취준생들(나 포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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